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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차리기

깨닫는다는 것, 알아차림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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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닫는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과는 다르다. 

몰랐던 뭔가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는 것이나 물질의 운동이나 변화의 원리를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과도 다르다.

 

논어(조문도 석사가의)

 

공자님 말씀 논어에 "조문도 석사 가의"(아침에 도를 깨닫는다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라는 말도 있듯이

뭔가를 깨닫는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과연 그 깨달음이라는 것은 뭘까? 득도했다고 할 때 그 득도는 뭘까?

불교에서 스님들이 말하는 깨달음은 뭔가?

 

예로부터 그 깨달음이 뭔지를 정확히 글이나 말로 설명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지금, 깨달음을 설명할 수 있다고 자신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그 외곽선의 모양을 원리적으로 추정해볼 수는 있을 것이다. 

 

 

깨닫는다는 것은 어떤 하나의 세계관에서 다른 세계관을 바라본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나의 세상, 그 안에서는 결코 깨닫는다고 할 수 없다. 

 

항구와 바다 위를 나는 갈매기

 

 

예를들면, 공기중에서 살던 생물이 물속에 들어가면 지상세계에 대한 깨달음을 가질 수 있다. 

우주공간에 가면 지구안에서의 모든 활동에 대해 완전히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다. 

 

꿈속에서는 내가 지금 꿈속에서 꿈을 꾸는 중이다 라는 것을 모른다. 만약 꿈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면, 꿈속에서 닥친 사건에 대해 그리 슬퍼하지도 않을 것이고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지도 않을 것이다. 높은 곳에서 지상으로 떨어지는 것도 비행으로 생각하며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꿈을 꾸고 있는 당시의 자기자신은 그 꿈에서 깨어난 다음에야 꿈이었음을 알게 된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또 다른 세상에서 볼 때는 꿈과 같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그것을 확신한다면, 지금 세상의 그 무엇도 두렵지 않고 담담하게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인간에게는 철학적 근본 물음이 있다.

나는 누구인가?

세상은 무엇인가?

인생을 사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고, 왜 사는가?

 

이런 질문에 대해 나름 답을 찾아가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것 같다. 

 

설사 우리가 깨닫다고 해도 

누군가 와서 "당신은 깨달았습니다!" 라고 말해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깨닫는다고 해도(득도한다고 해도) 계속해서 수행 정진해야 한다.

 

끊임없이 이 세상을 즐기거나 고통을 감내하거나 욕망을 제어하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근본적인 차이는 

그 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시각(관점)으로 어떤 일(사건)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법륜스님이 말하는 깨달음은?

깨달음은 깊이 생각하여 무언가를 알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한 지식의 습득을 넘어서는 개념으로, 삶과 우주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얻는 것을 포함합니다.

깨달음의 특성
1.즉각성과 점진성 : 깨달음에 대해서는 두 가지 관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즉각적으로 일어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오랜 시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즉각적인 깨달음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많은 스님들은 오랜 수행을 통해 얻어지는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2. 보편성 : 깨달음은 특정 개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혜로 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달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깨달음의 과정
1.바른 인식: 깨달음은 진리에 대한 바른 인식 또는 이해를 의미합니다.
2. 지속적 수행: 단순히 바른 견해를 갖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지속적인 수행이 필요합니다.
3. 팔정도 실천: 부처님이 제시한 팔정도를 올바르게 실천하는 것이 깨달음에 이르는 길입니다.

깨달음의 의미 깨달음은 단순한 지적 이해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그것은 삶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과 함께 내적인 변화를 수반합니다. 법륜 스님은 인생에는 정답이 없으며, 다만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가 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깨달음이 고정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삶의 본질을 이해하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얻는 과정임을 시사합니다.

결론적으로, 깨달음은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닌 삶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얻는 과정이며, 이는 지속적인 수행과 실천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깨달음, 득도, 알아차림의 차이는?

깨달음, 득도, 알아차림은 모두 정신적 성장과 관련된 개념이지만, 각각의 특성과 깊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깨달음은 가장 포괄적이고 깊은 개념입니다.
- 삶과 우주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 단순한 지적 이해를 넘어서는 내적 변화를 수반합니다.
-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팔정도를 올바르게 실천하는 것이 깨달음에 이르는 길로 여겨집니다.

## 득도는 주로 도교나 불교에서 사용되는 개념입니다.
- '도(道)'를 얻었다는 의미로, 깨달음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 종교적, 철학적 맥락에서 궁극적 진리나 이상적 상태에 도달했음을 나타냅니다.

## 알아차림은 깨달음이나 득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상적인 개념입니다.
- 현재 순간에 대한 주의 깊은 인식을 의미합니다.
- 마음챙김(mindfulness)과 유사한 개념으로,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정신 상태입니다.
- 깨달음이나 득도로 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그 자체로 완전한 깨달음은 아닙니다.

## 차이점
1. **깊이**: 깨달음은 가장 깊고 근본적인 이해를 나타내며, 득도는 특정 철학이나 종교의 맥락에서 완성을 의미합니다. 알아차림은 상대적으로 일상적인 수준의 인식입니다.

2. **지속성**: 깨달음과 득도는 보통 영구적인 상태 변화를 의미하는 반면, 알아차림은 순간적이거나 일시적일 수 있습니다.

3. **범위**: 깨달음은 삶과 우주 전체에 대한 이해를 포함하지만, 알아차림은 주로 현재 순간의 경험에 초점을 맞춥니다.

4. **실천**: 알아차림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반면, 깨달음과 득도는 오랜 수행과 노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세 개념은 서로 연관되어 있지만 그 깊이와 범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알아차림은 깨달음이나 득도로 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깨달음과 득도는 더 깊고 포괄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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