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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한국사람을 일본인과 비슷하지 않냐! 라고 말한다면,
한국인은 엄청 불쾌감을 느낄 것이다. 또는 중국과 유교전토을 같이하고 한자문화권이니 한 통속아니냐! 이렇게 본다면 한국사람들은 여기에 동의할 수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란사람들에게 중동지역에 위치한 아랍권이라고 말한다면, 이란 사람들은 매우 불쾌해한다고 한다.
우리는 중동지역에서 무슬림을 종교로 믿는 사람들을 아랍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하나씩 따져보자.
먼저 '이란'이라는 나라를 이해해야 한다.
이란이라는 말의 유래는 초기 인도이란조어로 '아리아인'을 뜻하는 아리아스에서 왔다고 한다. 그리고 역사적으로는 페르시아 왕조를 이루었다.
이란이라는 나라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분기점이 이란혁명이다. 이란은 1989년 이슬람혁명 이전에는 친서방국가였다. 여성들은 히잡도 쓰지 않고 미국문화를 즐기는 자유로운 분위기였는데, 호메이니가 팔레비왕조를 몰아내고 집권하면서 이슬람 원리주의를 통치 이념으로 확립했다. 호메이니는 이스라엘을 적대시하면서 반이스라엘 세력을 지원하게 되었다.
반면, 아랍은 서아시아 아라비아 반도 및 그 일대에서 아랍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와 문화를 의미한다.
즉 아랍인은 베두인(베두사람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유목민)을 의미하거나 아랍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으로 통한다.
아랍과 이란의 구분
구분 | 인종 구분 | 문화 | 언어 | 종교 |
아랍 | 셈족 베두인(유목민) | 유목문화 | 아랍어 | 이슬람(수니파) |
이란 | 아리아인 | 농경문화 | 페르시아어 | 이슬람(시아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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