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말하면 (10) 썸네일형 리스트형 차례와 제사는 무엇이고 왜 지내는가? 1. 조선시대 이후 한반도에서는 부모에 대한 공경과 효가 중요한 가치 덕목이었다. 생활 속의 의식으로 상장례가 있었다. 상례는 돌아가신 망자와 살아있는 유족 사이에서 죽음을 확인하는 과정이고, 장례는 시신을 관리하는 과정이며, 제례는 망자를 추모하는 의식절차이다. 2. 모든 종교의 뿌리는 조상에 대한 제사라는 말이 있다. 효도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의 성품과 사회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정신덕목이었다. 그러나 현대에서는 제사가 허례허식에서 오는 낭비, 가부장제에서 비롯된 남녀 불평등과 불합리한 관행으로 비판을 받는다. 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에선 30만 원, 대형마트에선 40만 원이 넘는다. 누적된 고물가.. 우리를 건강하게, 식재료 브로콜리 브로콜리(broccoli)는 양배추의 일종으로 우리가 먹는 부분은 어린 꽃과 꽃대라고 할 수 있다. 브로콜리는 양배추, 콜리플라워, 케일, 콜라비와 같은 종이고원산지는 지중해 동부지역으로 고대 로마시대부터 길렀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웰빙 열풍과 함께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소개되었다. 특이한 향과 맛이 없어서 데친 다음 초장에 찍어 먹고 있다. 한국과 달리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생으로 샐러드 형태로 먹는다고 한다. 브로콜리를 생으로 먹으면 배에 가스가 차 속이 쓰릴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건 아주 많이 먹어야 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다. 브로콜리 조리법 서양에서는 브로콜리가 맛이 없어 치즈를 뿌려 먹거나, 이탈리아에서는 마늘, 올리브유와 함께 볶아 먹는다. 브로콜리를 데쳐 쌈장 또는 .. 언제 사우나 한 번 같이 합시다 아니면 찜질은 어떼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사람들을 밖에서 만날 때, 장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장소가 행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밥집에서 만나 가지고 영화를 볼 수는 없지 않은가! 주로 밥집에서 만나 같이 밥 먹는 경우가 있고, 시간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차를 마신다. 또 뭐가 있나요?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탁구나 당구를 치거나, 피부관리를 받는 경우도 있겠네요. 여러분은 이것들 중 뭐가 제일 좋은가요? 온천욕과 사우나가 좋지 않은가요?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서로가 만나서 모두가 즐겁고 건강해질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같이 목욕을 하거나, 사우나하기 또는 워터파크 물놀이, 찜질하기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언제 사우나 한 번 같이해요"이런 인사말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건강.. 웰다잉의 5가지 조건 인간은 누구나 죽음에 직면하지만 죽음을 망각한 채 살아간다. 갑자기 또는 예감하던 죽음을 맞이하게 될 때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공통적으로 후회하는 것이 있다. 1. 삶의 태도2. 일에 대한 집착3.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던 점4. 친구/가족과의 지속적 교류의 부족 이것을 통해 웰다잉의 5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조건내용예측죽음에 대한 인식 및 예측 가능결정죽음의 순간을 함께 할 사람 결정선택생명 연장에 관한 결정권 선택시간이별 통보 시간 확보주체죽음 시간 인식과 짧은 생명 연장의 포기 완화의료 전문의 85명에게 웰다잉에 대해 물었다. 1. 평화로운 죽음의 순간은 불안함에서 벗어나는 것이다.2. 누군가 곁에서 지켜보는 것이다. 3.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이다. 삶과 죽음은 분리된 2개의 것이 아니.. 죽음은 사건이 아니라 과정이다 죽음은 사건이 아니라 과정이라는 이유1. 죽음이 도둑처럼 갑자기 처들어오는 급작스런 사건이 아닌 경우가 많다.2. 죽음은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없다. 삶의 과정에서 서서히 다가오는 것이고, 삶의 맨 끝맺음이라고 할 수 있다. \3. 죽음은 삶의 일부이므로 죽음으로만 한정하지 말고 삶에 대해 이야기 해야 한다. 4. 좋은 죽음은 없다. 좋은 삶이 곧 좋은 죽음이다. 아래 내용은 김진석이 보건사회연구원에 투고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존엄한 죽음, 우리 사회는 준비되어 있는가?Are We Ready to Make Death with Dignity Possible?김진석 1. 사고와 같이 어느날 갑자기 준비되지 않은 채 맞이하는 죽음보다, 오랜 시간 차곡차곡 쌓아온 생애말기의 지난한 과정들 끝에 기다리고..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 낯설게 보기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 낯설게 보기:죽음의 통치성과 은폐된 욕구Defamiliarizing Self-Determination on Death: Governance of Death and Concealed Desire최혜지 1. 죽음이 의학적 실패로 간주됨에 따라 첨단 기술을 동원한 생명 연장은 의학의 승리로 환영되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러운 죽음은 거부되고 무의미한 생명 연장이 확대되면서 자신의 의지대로 생의 마지막 기간을 보내는 존엄한 죽음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다. 존엄한 죽음, 즉 존엄사는 2009년 무의미한 연명치료 장치 제거 등에 관한 대법원 판결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특히 이 판결은 존엄사가 「대한민국헌법」 제10조1) 에 기초한다고 밝혀 헌법이 존엄한 죽음에 대한 법적 근거임을 공식화했다.. 죽음의 역설(죽음의 비실제성에 대하여)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 낯설게 보기:죽음의 통치성과 은폐된 욕구Defamiliarizing Self-Determination on Death: Governance of Death and Concealed Desire최혜지 죽음은 명확히 실재하는 현상이지만 나의 죽음은 나에게 부존재한다는 역설이다. 모든 생명은 죽음에 이르는 순간 정신적, 신체적 활동을 멈추고 더 이상 현존하지 않는 무존재가 된다. 사망에 이르는 순간, 죽음을 인식해야 할 주체는 사라지고 무존재화되어, 죽음의 당사자에게 죽음은 일어날 수 없는 현상이 된다(Nagel, 1979, 김분선, 2020에서 재인용). 생존해 있는 동안 개인은 자신의 죽음을 의식하고, 죽음은 불안의 궁극적 원천으로 개인의 삶을 지배한다. 그러나 죽음이 현실이 .. 나이들어 서럽다? 그럼 왜 나이 많다고 반말하나요? 나이 든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분위기가 칙칙해지고 돈이 많이 든다는 얘기가 있다. 나이 든 사람들과 함께하기를 꺼려한다. 왜?자기 보다 나이가 적은 사람에게 함부로 대하기 때문이다. 50대 여성들 사이에서 특히 심하다고 한다.사람을 처음 만나면 우선 나이부터 따지고, 언니 동생 관계를 정리하려고 한다. 자기 나이를 실제보다 많게 말하는 사람도 있었던 것 같다. 그것이 드러나면, 관계는 거의 절단나는 것이다. 한국만 나이를 기준으로 엄격하게 서열을 나눈다. 같은 유교 및 한자문화권인 일본, 대만이나 중국에서도 1~2살 나이 차이를 가지고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는다. 유독 한국사회에서만 1년 2년 차이가 난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 반말을 하거나 무시하거나 가르치려고 한다. 나이에 따른 존경 .. [성경] 하나님 아버지, 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나? 여러분은 '아버지', 라고 말하면 어떤 느낌인가요?성경에서 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까요? 성경책 맨 첫 페이지를 넘기면,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이 있습니다.기독교(개신교)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2가지를 골라 담은 것이지요. 가장 바람직한 기도의 예문인 주기도문, 그리고 신앙의 핵심내용을 담고 있는 신앙고백이 바로 사도신경입니다. 위 2개의 내용을 살펴보면, 하나님 아버지라는 말이 공통적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주기도문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기도이며, 기독교 신앙에서 기도의 모범으로 여겨집니다. 이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일상적인 필요와 구원을 간구하는 기도입니다.사도신경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 교리를 요약한 신앙 고백문으로, 성부, 성자, 성령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고 교회의 연합을 상징합.. 시간을 말하는 순식간, 별안간, 삽시간의 차이는? 인간은 시간에 대한 감각이 둔감하다고 한다. 시각이 발달한 때문에 공간은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중요하게 인식하는데 반해, 시간이 흐르는 것을 느끼는 감각은 미약하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여행을 하면서 다른 도시, 다른 나라로 가면 우리는 금방 인식하고 그 변화를 감지한다. 그러나, 시간이 10년 쯤 지났어도 비슷한 공간에서 느끼는 시간의 변화는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간에 대한 단어를 살펴보자순식간(瞬息間)은 눈을 한 번 깜박이거나 숨을 한 번 쉴 만한 짧은 시간을 말한다. 순은 눈 깜박이는 것을 말하고 식은 숨음 한 번 쉬는 것을 말한다. 별안간(瞥眼間)은 눈동자를 한 번 굴리는 아주 짧은 시간을 말한다. 별은 구른다는 뜻이다. 삽시간(霎時間)은 지나가는 비가 잠깐 .. 이전 1 다음